도, 2분기 경기안정시책 추진

250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2006-04-17     윤동길

올해 전북지역의 2/4분기 경기전망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전국평균 이상의 성장세 유지를 위한 경기안정 기조 정착 8대 시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2/4분기 도내지역의 경기실사지수는 131로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호전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게 나타났다.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CSI수치도 111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 초 발표한 경제운용계획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 경기안정기조 정착을 위한 8대 시책과 함께 신규시책을 지속 발굴,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마련한 8대 시책은 △기업유치 활동 강화 △청년·여성·농인일자리 창출 △도민참여 기업사랑운동 △수출 다변화(중국·인도 시장개척) △신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건설공사 90% 조기발주 △합리적 소비운동 △경제주체간 공조체제 강화 등이다. 

2분기 중점사업으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BRICs·CIS·중동·미국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22일 이형규 행정부지사를 대표로 인도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급부상하고 있는 신흥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와 함께 도내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2/4분기 중에 전체 발주공사의 90% 이상을 조기 발주하고, 출연기관과 공공기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도내로 이전하는 기업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지난 14일 본격 출범한 기업사랑운동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부분 지
원에 나선다. 

도는 지난 1/4분까지 125개의 기업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각 기관별로 기업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해 올 상반기 중에 250개 기업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유치 활동과 연계해 중소업체 인턴사원 지원 등 장기적인 고용의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고장 상품 사주기와 재래시장 이용하기, 지역내 업소 및 상품 이용 등 합리적 소비운동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기로 했다. 

이형규 행정부지사는 "최근 도내지역의 각종 경기전망 지수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전국 평균 이상의 성장세 유지를 위한 대대적인 8대 시책사업을 전개할 것" 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낙후전북의 꼬리표를 뗄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