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 고효율 그린카 개발 검토

2008-09-10     전민일보
전북도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친환경 고효율 그린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의 신정책에 맞춰 친환경 고효율 그린카의 실용화를 위해 전기자동차에 태양전지를 융합한 플러그인 태양전지 그린버스 핵심기술 개발 사업을 (재)전북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 등을 중심으로 검토 작업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순수하게 외부에서 공급된 전기 또는 외부에서 발생한 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하고 충전된 배터리로 모터를 구동시켜 일정한 거리를 운행할 수 있는 미래형자동차(EV· Electric Vehicle) 수준의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위한 것이다.
도는 도내 상용차 생산규모가 전국 8%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우선 그린버스용 고효율의 태양전지모듈 핵심원천기술과 EV 동력시스템 등의 연구개발과 이의 실용화를 위해 버스정거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 사업은 미래형 자동차와 태양전지산업, 연료전지산업 분야를 동시에 육성이 가능하고 이후 옥외 태양전지 시설 투자가 동시에 이뤄져야만 사업추진이 가능, 관련 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참여연구기관과 전북대 등 대학, 현대자동차 등 산업체를 중심으로 세계 추진체계를 수립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실증사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연구개발사업의 성공을 전제로 본격적인 기술개발이 채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5년에는 현 시스템 적용차량 대비 50%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