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 3곳 선정

2008-09-10     전민일보
도내지역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 3곳이 선정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출연기관과 대학, 민간인증·분석기관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 육성을 위한 사업대상자 공모를 실시, 전북대학교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3곳을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그동안 도내지역 농산물 분석기관 부족으로 타 시도의 분석기관을 이용, 분석비용 유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분석된 농산물은 총 6470점으로 이중 54%인 3496점이 타 시도 분석기관에서 실시됐으며 분석비용만도 연간 4억6000만원이 역외 유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존에는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업기술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등이 검사업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시설장비 및 인력부족 등으로 도내 농산물 분석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번에 선정된 친환경농산물 분석기관에는 시설·장비구입비 등으로 총 23억원(도비, 자부담)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신력이 확보되고 원스톱 분석이 가능한 규모화 된 종합분석기관을 구축, 친환경농업 중 유기인증농산물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타 지역과 차별화를 꾀하고 전북이 진정한 친환경농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내년도 균특예산으로 총 40억원을 확보해 올해 사업을 시행한 분석기관의 실적평가를 토대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원스톱 분석과 규모화가 가능한 거점분석센터 및 신규 분석기관을 추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