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창작벨트 조성귀추

2008-09-08     全民
군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범 추진하는 근대산업유산을 통한 문화예술 창작벨트 조성공모 사업에서 1차 심의를 통과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문광부가 1900년대 만들어진 근대문화유산 중 산업 유산들을 보존, 관리해 문화 및 예술창작공간으로 활용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최근 1차 심의를 통해 군산시 등 7개 지역을 선정했다.
군산시는 이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 125억원(국비 75억원,지방비 50억원)을 들여 부두와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나가사키(長崎) 18은행, 옛 군산세관 등의 근대 건축물을 시립박물관(건립 예정)과 연계해 내항 일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3년 동안 이 일대의 빈 건물들을 매입해 리모델링과 신축을 통한 창작 작업실과 체험장, 전시관 등 문화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곡물 수출기지였던 군산지역에는 동국사(제64호)와 나가사키 은행(제372호) 등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9곳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군산을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로 특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