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면, ‘책 사랑방 동아리’ 학습지도에 후끈

2008-09-02     全民
 안천면(면장 노영운)은 타 지역보다 문화적으로 혜택이 적어 주민 본인의 독서형태와 아이들의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동아리 활동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면은 지난 5월 진안군 지역혁신동아리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책 사랑방 동아리를 열었다.
책 사랑방 동아리(회장 김종해)는 매주 금요일 2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독서토론을 하고 자신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독서 지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의견을 교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같은 세대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자생한 동아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지난 8월 29일는 3개월에 걸친 수업을 마치고 ‘최명희 문학관’을 방문해 작가의 정신세계와 작가로써의 마음가짐, 글쓰기의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문학관을 돌면서 최명희 작가가 무려 12년간 집필한 불후의 명작 ‘혼불’ 육필원고를 보면서 동아리 모임 주민들은 놀라움과 함께 자신의 수업 열의를 불태운 계기가 되었다
이번 책 사랑방 동아리 강사로 초대받은 정미자(전북대학교 박사과정) 선생님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열의에 가득찬 동아리 모임에 강의를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노영운 안천면장은 “주민들이 문학을 접할 기회가 적은데 이렇게 자생 동아리로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어 매우 기쁘다”말했다.
 안천면에서는 전북대에서 평생교육원에서 추진하는 이동평생학습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농촌교육의 현실과 부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9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진안/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