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불문 학습코칭 인기몰이

2008-09-01     전민일보

“잘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잘 습득하는 것도 중요한 시대가 왔다”
특목고는 물론 국제중학교까지 앞으로 초등교육부터 체계적인 방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을 ‘티칭’이 아닌 ‘코칭’으로 접목시킨 곳이 있다.
이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에서는 학습코칭 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다.
30일 도내 최초인 전주시 서신동에 위치한 ‘UP학습코칭’ 학원이 학생들을 비롯한 학부모들에게까지 많은 관심을 이끌고 있다.
도내에서도 교육의 주체가 교육자보다 학습자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시장인식의 변화를 읽고 발 빠르게 올 초부터 본격 시작을 한 이 곳은 지금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칭을 받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학원 관계자는 “과거 성인들도 지식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상했으며 ‘사람들은 학습하는 곳을 찾을 것이다’란 말을 했었다”며 “교육습관 및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교육시장의 변화에 지난 10여년간 개인적으로 지도했던 내용을 규모를 늘려 코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학습코칭 학원에 관심을 두는 것은 최근 특목고 및 국제중 등 교육수준이 높은 학교를 선호하는 추세에 일반 학원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 학원을 찾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을 떠나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습관은 물론 방법, 계획까지 요구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자기학습을 위한 5가지 학습패턴과 효과적인 습득을 위한 4가지 관리노트, 자기공부시간 3시간 계획 등 5-4-3 이 학원이 교육하는 코칭방법이다.
한편 이 학원은 초등학생의 경우 한 달 16만원이며 중·고등 및 일반인의 경우 20만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하루에도 10여명이 상담을 할 정도로 큰 관심을 이끌고 있다.

김진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