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교육협력관’ 도입 추진

2006-07-10     소장환

전북도교육청이 교육행정의 혁신을 위해 행정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협력관’ 제도 도입을 모색하고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난 것은 없으나 대략 서기관급 인사를 전북도에 파견하는 방향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 문제는 전북도와 협약을 통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전북도교육청 입장에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다른 시·도의 성공적인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해 적극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 경기도는 수도권이면서 서울의 위성도시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 신설학교 설립문제와 관련해 자치단체와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복잡한 문제들을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에 파견한 ‘협력관’을 통해 성공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모델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은 전북도와 조만간 협의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가 기업을 유치하는 데 있어 가장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교육문제로 알고 있다”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찾아간다는 차원에서 상설적인 협의채널로서의 협력관 도입은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