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등재판부 증설 비대위, 50만 서명운동 추진

2008-08-29     전민일보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을 위한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점동·김승환)가 28일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갖고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을 위해 ‘범도민 5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비대위 공동대표인 김점동 변호사와 김승환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최명환 전주YWCA 대표 등 민간단체 사무처장 9명, 도내 시·군 법무계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50만명 서명운동 전개에 대해 협의를 벌였다.
 참석한 기관·단체에서는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체제로 2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군별 목표량을 정해 전주고등재판부 증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적극 전개해 이 서명을 근거로 국회에 지방법원 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과 수원, 창원, 울산, 청주 등 타 지역과의 연대운동 또한 제안하기로 했다.
 김점동 대표는 "지난 5월 19일 비대위 결성식 이후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채 1개월도 되지 않아 10만명이 넘는 도민들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태다"며 "전주를 중심으로 한 지난 서명운동을 발판으로 도내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이번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