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첨단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사업 본격 추진

2008-08-25     전민일보
김제시가 농업특화도시이자 농기계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2일 전북도와 김제시는 1시ㆍ군 1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김제 첨단 농기계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의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날 전략회의에서 김제 농기계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전문가 논의를 거쳐 방향을 정립하고 지식경제부 선도 사업에 포함시키는 데 주력할 것을 결정했다.
김제 농기계 클러스터 조성은 오는 2012년까지 885억원(국비 152억ㆍ지방비 153억ㆍ민자 580억)을 투입해 추진된다.
그동안 김제산업단지 내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예정됨에 따라 집적화 규모 축소 및 기업지원체제 구축 시급이 쟁점화 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도와 김제시는 1단계로 핵심선도기업과 연구소 유치를 위해 김제산단 내 분양가능용지 16만 5,000㎡를 농기계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 주 중 ‘농기계 클러스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ㆍ장기적 비전과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또 농기계산업 육성 당위성 확보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을 수시로 개최하고 부품소재 연구회 내 농기계 셀 그룹 활동을 활성화 할 방침이다.
앞으로 도는 기술혁신 지원체계 기반구축을 위해 ‘IT 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센터’가 지식경제부 국가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2단계 지역산업진흥사업 기술개발사업 참여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도 관계자는 “김제 농기계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혁신도시 내 농기계 관련 연구소 유치, 주변 지역 농기계 업체들과 연계하는 집적화 단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