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00선 붕괴

2008-08-25     전민일보

22일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10일 1496.91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1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달 10일과 16일 장 중 1500선 아래로 내려간 적은 있었지만 종가 기준으로 15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로써 연중 최저치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면서 장 중 1477.55로 떨어지기도 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간신히 1490선을 회복해 전일보다 15.68포인트 떨어진 1496.91로 마감했다.
기관은 2933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44억 원, 411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 운수장비,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보험업종이 4%대의 약세를 나타냈고 은행, 기계업종도 3%대의 하락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급락했던 건설주도 이날 2.68% 떨어졌다.
전일 500선을 내주며 3년 전으로 되돌아갔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폭락세를 나타내며 전일보다 11.68포인트 내린 483.47로 거래를 마쳤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