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집중호우.. 4200여만원 피해 발생

2008-08-19     전민일보
최고 173.5mm의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주말, 도내지역에서는 총 42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도내지역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비닐하우스와 농작물, 건물 침수 및 건물 반파 등 총 4218만7000원(지난 17일 오후 6시 현재)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지역은 군산과 익산지역에서 농작물 2.93ha가 침수됐으며 비닐하우스 0.45ha와 건물침수 2동, 건물반파 1동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비닐하우스 침수의 경우 물에 잠기면 피해가 큰 시설원예작물로 피해가 많았으며 대표적인 시설원예작물인 멜론은 지금이 한창 수확철이라 해당 농가의 경영난 가중 등도 우려되고 있다.
도는 피해접수와 동시에 이재민 구호활동을 전개했으며 침수된 농작물에 대해서는 자연배수 및 주변 배수로 정비 등 2차 피해 예방조치를 긴급히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의 경우 침수정도와 시간이 심하지 않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닐하우스는 침수에 약한 시설원예작물이어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지역에는 지난 16일 2~6시50분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최대 173.5mm(완주)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