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골든슈 수상

5골로 득점왕 올라

2006-07-10     김민수

독일의 간판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최다 득점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슈를 차지하게 됐다.

클로제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득점왕 경쟁에 나섰던 티에리 앙리(3골, 프랑스)와 루카 토니(2골, 이탈리아)가 득점포 가동에 실패함에 따라 개인통산 5골로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클로제는 1970년 10골로 득점왕에 오른 게르트 뮐러에 이어 독일 선수로는 두 번째로 득점왕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게 됐다.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 넣으며 득점행진을 시작한 클로제는 에콰도르와의 조별리그 마지막경기에서 2골을 보탠 뒤 아르헨티나와 8강전서 한 골을 더 보태 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역대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골이 적었던 대회임을 방증하 듯 5골 득점왕은 4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62년 칠레월드컵 이후 최소골 득점왕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