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방제 시대’열렸다.

2008-08-13     전민일보
임실군이 고유가 및 비료 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키 위해 첨단방역장비인 농약방제용 무인헬기를 구입해 운영한다.
12일 열린 시연회에는 김진억 임실군수를 비롯한 이강영 오수 농협장과 관내 각 기관및 사회단체장, 오수?삼계?지사면 농가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수면 오수리 관월마을 들녘에서 실시됐다.
군이 올해 도입한 무인방제헬기는 사업비 2억원을 임실군과 오수농협이 공동 부담해 이번에 구입하게 됐다.
무인항공방제헬기는 시간당 10㏊, 1일 최대 40~60㏊의 방제가 가능하며, 평당 소요비용은 20원정도이고, 방제동력분무기를 이용한 인력방제 1일 4~5㏊에 비해 10~12배까지의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뛰어난 방제력은 물론이고 미세한 입자 살포가 가능해 소량의 약제로 넓은 지역에 살포가 가능하며 동력분무기방제에 비해 30~60%의 약제 절감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재 일반 약제, 비료, 종자 살포는 물론 과수와 밭작물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연회에 참석한 김진억 군수는 “무인방제헬기 운영으로 농촌 인력난과 영농비용 등 농가부담 해소는 물론 고품질 쌀 생산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