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신품종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대

2008-08-08     전민일보

내년부터 완주농가에 기존 품종보다 맛이 뛰어나고 상품성이 높은 옥수수 종자가 보급돼 농가소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완주군은 맛, 모양 면에서 기존 품종보다 우수한 찰옥4호, 일미찰, 미백찰 등의 신품종을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찰옥4호 등은 작물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품종으로서, 그동안 구이면 옥수수연구회 송영식 회장 농가의 포장 330㎡에서 지역적응 실증재배를 진행해왔다.

 재배 결과 이들 신품종은 이삭당 무게가 더 무겁고 맛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알이 옥수수 이삭 끝까지 잘 여무는 등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정부 보급종인 찰옥1호는 껍질이 두껍고 식미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대학 찰옥수수로 잘 알려진 연농1호는 농가가 많이 의존함에도 종자가 부족, 재배농가의 불만을 사는 등 그동안 대체종자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맛이 뛰어나고 상품성이 좋은 옥수수 신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옥수수는 연중 2기작이 가능해 농가수입을 높일 수 있고 줄기는 조사료로 활용 가능하며, 토양 유기물 효과도 높아 토양 개량에 도움이 된다”며 “농가에 대한 홍보와 비교시험을 통해 많은 신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사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