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텔레케어센터 효과 ‘톡톡’

2008-08-05     전민일보

병의원 간호사 경력이 있는 의료급여관리사가 의료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레케어센터 운영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도내 처음으로 군산시에 텔레케어센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총 16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의료급여 텔레케어센터는 병의원 간호사 경력이 있는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의료급여수급권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의료급여 이용 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형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연계한 종합의료상담서비스이다.
이로 인해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의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과잉진료로 고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도내 처음으로 개설된 군산시 텔레케어센터 운영 결과 전년대비 1인당 진료일수 10일 및 진료비 17만5000원이 감소, 총 16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달 익산에 텔레케어센터를 추가 설치하는 등 제도 확대에 나섰다.
도 관계자는 “텔레케에센터 운영으로 인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텔레케어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미설치 시군에 대해서도 1~2명씩 배치된 의료급여사례관리사를 활용, 도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