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료값 인상 대응 총 922억원 지원

2008-07-23     전민일보
정부가 비료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영농안정 위해 비료구입 대금을 지원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화학비료 가격이 평균 63%(지난달 19일 현재) 인상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농가경영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922억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 비료구입 대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화학비료 구입비로 302억원이 지원되며 유기질비료 확대를 위해 62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화학비료 추가 상승분의 70%(정부 30%, 농협 30%, 비료업계 10%)를 지원할 계획이며 유기질비료는 당초 공급량보다 3만4000톤을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비료원료인 요소와 무수암모니아에 대한 무관세를 추진해 장기적으로 비료값을 낮춘다는 복안이다.
전북도 역시 정부의 시책을 반영해 화학비려 절감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유기질비료와 토양개량제 공급, 녹비작물 재배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화학비료의 인상폭이 큰 만큼 이번 지원으로 인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대폭적인 농가 부담완화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화학비료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