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 대책 마련하라”

2008-07-22     김운협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오은미 도의원은 제250회 정례회에서 도정질의를 통해 “미국산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상승, 한우에 대한 소비부진 등이 심각하다”며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에 대한 전북도 차원의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학교급식과 보육시설, 요양시설, 관공서, 대규모 사업장 등 광우병 위험 미국산쇠고기가 유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특별한 대책에 대해서도 전북도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완주 지사는 “도내 한우를 일본의 화우처럼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한우를 생산, 한우산업의 안정을 기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수혈통 확대 보급과 생산기술, 지도,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한우 안정성 및 소비자 신회도 확보를 위해 SRM(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제거시설 지원 등 도축장 시설 현대화와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산쇠고기의 집단급식소 유통방지를 위해 “수입쇠고기의 안전한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급식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협의, 한우만 공급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