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역농업, 순환농업과 로컬푸드로 푼다

2008-07-18     全民
각 지자체마다 위기에 처한 지역농업을 극복할 묘수찾기에 전력투구 중인 가운데 완주군이 지역순환농업과 로컬푸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나서 주목된다.
완주군 농정기획단(단장 김복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달 16일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농정 혁신과제를 채택, 정책에 반영하기로 결의했다.
우선 기획단은 지역순환농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삼례, 용진, 봉동지역의 논 2천400ha를 조사료 단지화하고, 이를 3년 이내에 화산 한우의 축분퇴비화 사업과 순환할 수 있는 농업구조로 바꾸어나가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500ha에 대한 시범사업이 추진하는 한편 쌀 생산농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이 추진할 방침이다.
완주군은 고산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6천두 축분에 대한 자원화시설을 이미 갖춰놓은 상태다.
기획단은 또한 만경강 상류에 위치하고, 60만 전주시의 배후지역이며, 다품목 소량생산을 특징으로 하는 지역농업의 특징을 살려 인근 학교, 기업, 관공서, 병원, 군부대 등과의 로컬푸드를 적극 추진, 유통혁신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에 향후 10년 내에 로컬푸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학교급식을 위한 친환경 재배단지 조성, 전처리 시설을 포함한 물류마케팅 기지로서의 유통회사 설립도 동일 맥락에서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