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강력 항의에

2008-07-14     윤동길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일본대사는 14일 "이번 일로 한.일 관계가 나빠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게이에 대사는 이날 일본 정부가 교과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것과 관련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소환에 응해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오후 5시5분께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20여분 동안 가진 시게이에 대사와의 면담에서 "일본 정부의 이같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4시께 중학교 사회과목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을 포함한다고 발표했으며, 우리 정부는 이에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