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초빙-공모제 응시 저조

도내 4개교 시범도입 차질... 신시도초등은 지원자 없어

2006-07-05     소장환

교장 초빙·공모제 응시 저조…신시도초는 지원자 없어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학기부터 도내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하기로 한 ‘교장 초빙·공모제’가 대상자들의 응시 저조로 인해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5일 오후 5시까지 마감된 교장 초빙·공모제 지원현황은 ▲부안줄포자동차공고(특성화고교) 3명 ▲고산고 1명 ▲임실 동중 1명 ▲신시도초 0명.

특히 교장 자격증이 없더라도 교장 초빙·공모에 응시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된 부안줄포자동차공고의 경우 지원자 3명 모두 교장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장 자격증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다른 3곳의 학교들은 지원자가 적어 2차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다시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

부안 줄포자동차공고의 초빙·공모 교장에 대한 심사는 학교운영위원 전원, 동문회 추천 1인, 전직 교장 1인, 해당 교육청 장학관 이상의 교육전문가 1인이 참여하는 교장심사위원회에서 1차 심사한 다음 순위를 정해 24일까지 교육감에게 추천하게 된다.
도교육청 인사위원회는 다시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명을 선정해 25일 교육부에 임용 요청할 예정이다.

초빙·공모 교장에게는 학교 교사 정원의 50%이내에서 초빙교사 요청권이 부여되고, 학교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한 각종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이 강화되는 등 학교운영에 대한 자율권이 보장된다.

한편 도내에서는 내년 3월에 3개교, 9월에 4개교(특성화학교 1곳 포함) 등 7곳이 교장 초빙·공모제 시범학교로 확대 지정될 예정이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