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애인 컴퓨터 사용 보조기기 보급

2008-07-14     김운협

도내 장애인들의 불편 없는 컴퓨터 사용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시각과 청각 등 장애유형별 정보통신 보조기기 40개 품목을 선정하고 내달부터 보급사업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보급되는 보조기기는 스크린리더(음성변환출력 S/W)와 특수 키보드, 영상전화기 등이며 올해부터 도서 및 공산품에 인쇄된 바코드의 내용을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바코드리더기가 새로 포함됐다.

특히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의 얼굴이나 안경에 특정 반사체를 붙여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특수마우스와 바닥이나 침대에서 생활하는 사지마비 장애인의 컴퓨터 사용을 위한 특수 마우스, 입·출력 보조패키지 등이 보급돼 중증장애인들의 정보사회 참여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정보통신 보조기기 신청은 내달 18일부터 오는 9월17일까지 한달 간 실시되며 전북체신청이 접수받아 소정의 심사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최종 보급된다.

보조기기의 제품가격은 정부가 80% 지원하고 20%는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보급되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차상위 계층은 정부가 90%까지 지원한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