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계열사, 전북투자 상담 차 방문... 성사여부 주목

2008-06-29     김운협

현대중공업에 이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그룹 계열사가 전북투자 상담을 위해 도내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분야 계열사인 A사 중앙연구소 관계자가 내달 1일 전북을 방문해 부지여건 등을 상담하고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를 현장 방문할 계획이다.

A사는 PTA(폴리에스터 섬유원료 고순도 테레프탈산)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매출이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2창업 선언과 비전선포식’을 갖고 사업영역을 기존 석유화학에서 에너지분야와 바이오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A사 관계자의 이번 전북방문은 중앙연구소 관계자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11만평 조성과 관련해 부지제공 여부를 상담하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와 함께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까지 전북에 관심을 표명,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사의 경우 에너지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 만큼 향후 전북투자까지도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라 유치 시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도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상담을 문의하고 부안 현지를 답사하고 갔다”며 “이번의 경우도 정확히 결정된 것은 없지만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전북에 투자한다면 좋은 일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