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수학급 학생 대상 방과후 학교 운영 본격

도교육청, 20학급 치료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2006-07-03     소장환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도 이달부터 방과 후에 실시되는 각종 특기적성교육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교육청은 3일 도내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성병숙 특수교육담당 장학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전인적 발달도모는 물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도내 초·중·고에 설치된 20개 특수학급에 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한 강사비와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대상 20개 학급은 지난해부터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개설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군산, 정읍, 김제, 완주, 고창 등 5개 지역을 제외한 9개 시·군 124학급(586명) 가운데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교육프로그램 등을 지도하기 위해 31명의 전문 강사를 선발했으며, 교육부 예산으로 각 학교에 600만원씩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학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약 130명 가량 신청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애학생들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미술, 놀이치료, 종이접기, 도예, 체육놀이,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