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장류 수출량 증가

2006-07-02     김운협

전통적인 수출효자품목인 토마토와 딸기의 수출량은 급감한 반면 장류와 김치 수출량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토마토 수출량은 290톤으로 전년대비(604톤) 배 이상 감소했으며 딸기의 경우 2004년 72톤 수출이후 수출실적이 전무하다.
반대로 김치는 지난해 수출량이 409톤으로 전년대비(111톤) 4배가량 증가했으며 장류도 2111톤으로 전년대비(1422톤) 48.5% 증가했다.
특히 김치의 경우 지난해 말 기생충 알 김치 파동 여파로 지난 5월말 현재수출량이 37톤에 그치는 등 전년동월 124톤에 비해 70% 급감했지만 7월 초 현재 기존 수출량의 70%까지 회복되고 있어 향후 수출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품목 양극화 원인은 가격경쟁력 약화에 따른 판로개척의 어려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토마토와 딸기의 경우 주 수출국이 일본인데 고유가 등 현재 상황에서 일본시장의 가격을 맞출 수 없는 실정이다”며 “순창장류특구, 발효엑스포 등 발효식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 구축으로 인해 장류, 김치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