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리조트사업 내달 착공

정읍 용산동-신정동 일원 46만 1천여평

2006-06-26     윤동길
-골프장, 호텔, 빌라, 콘도, 펜션 등 건설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시설 구축 계획


화려한 단풍비경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내장산 주변일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개발하는 내장산리조트 개발사업이 내달 본격 착공된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시 용산동·신정동 일원 46만1000여평 규모의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오는 2010년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전국 최고의 단풍비경을 자랑하는 내장산을 중심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지로 조성, 사계절 관광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내장산리조트 개발사업은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가 협력해 벌이는 전국 최초의 사업으로 기본계획 당시 1700억원보다 2배나 많은 2545억원이 투입되며 골프장 18홀과 호텔, 빌라, 콘도, 펜션, 여관, 상가 등이 들어선다.

올해 사업으로는 리조트의 기반시설로 부지조성과 도로, 상하수도, 주차장 등에 76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현재 해당 부지의 용지매입은 50% 가량으로 당초 계획 보다 착공이 늦어지긴 했지만 정읍시는 올해 안으로 나머지 부지에 대한 매입을 조기에 완료,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내장산리조트 관광지가 성공리에 조성될 경우 각 지역별 특색 관광 상품들의 연계를 통한 패키지 관광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내장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상품의 시너지 효과 창출로 타 관광권역과 우월한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호남고속철 정읍역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입효과가 막대할 것이라는 게 정읍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국립공원과 주변관광 여건을 활용한 개발로 사계절 체류형 종합관광시설 구축에 따라 정읍시의 관광도시화 전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내장산 리조트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정읍시 전체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읍시 관계자는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서남부 내륙거점 휴양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연간 40~50만 관광객 유입 및 고용창출, 세수증대 등 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에 견인차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