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 전주 한성여관 등 6개소 선정

2008-04-06     김운협

전주 한성여관과 군산 웨스턴모텔 등 6개소가 전북도에서 선정한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숙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에 대한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전주 한성여관 등 6개소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숙박시설은 전주 한성여관과 군산 웨스턴모텔, 정읍 산정모텔, 남원 그린피아모텔, 진안 마이산모텔, 부안 채석강모텔 등이다.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사업은 도내 대규모 관광지 개발계획인 새만금개발과 한옥마을, 환황해권 국제해양단지 등으로 인한 체류형 관광숙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객실규모 30실 이상으로써 안내데스크를 개방하고 로비와 비즈니스룸을 설치·개보수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하게 머물 수 있는 중저가 호텔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모텔과 여관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관광관련 전문교수와 굿스테이 인증심사원, 관광협회, 관광공사 등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을 결정했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리모델링을 통한 중저가 호텔전환 등을 위해 1동당 1억6000만원(도비 50%·시군비 50%)씩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리모델링을 통한 모텔의 중저가 호텔전환으로 가족 및 단체 관광객들에게 건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관광숙박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잠시 스쳐가는 전북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 전북으로 인식, 더 많은 관광객들이 도내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