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선전과 후보비방 중지하고 공개사과 해야"

남원순창 무소속 최진영 후보, 이강래 후보 무소속 비하발언 강력 비판

2008-04-06     김운협

 18대 총선이 이틀 남은 가운데, 통합민주당 남원.순창이강래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 대해 ‘전북을 갉아먹는 좀벌레’발언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남원.순창 무소속 최진영 후보는 지난 4일 남원시청 브리핑룸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주민의 대변자이자 일꾼이 되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최근 사태에 대해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최 후보는 "최근 남원순창 후보 중 한 사람이 국민의 권리인 소중한 참정권을 갖고 입후보한 경쟁후보를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언론매체 TV 방송을 통해 ‘무소속 후보들은 전북을 갉아먹는 좀벌레다’라며 무소속 후보를 비방하고 인신모독성의 발언을 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이 같은 발언내용이 TV 뉴스를 통해 방송되고 자신을 포함한 무소속 후보들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명색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의 생각이 이 정도라면 저 또한 유권자 자격으로 돌아가 이 ‘좀벌레’ 발언사건에 대한 유권자들이 분명한 엄중심판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최 후보는 저 스스로부터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도록 약속드린다며, 네거티브 선거방식이 아닌 진정한 페어플레이로 남원순창 주민의 마음에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총선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