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상거래 최다 피해는 의류·신변제품이 37.8%로 가장 많아

2008-04-04     김미진

 지난 한해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상담에서 의류·악세사리·침구류 등 의류·신변제품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품목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7년에 접수된 소비자불만 2만4천388건과 피해구제 2천639건을 분석한 결과 의류·신변제품이 997건(37.8%)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고, 정보통신서비스 346건(13.1%), 정보통신기기 248건(9.4%), 문화용품 193건(7.3%), 차량·승용물 160건(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피해유형별로는 직접 제품을 보지 않고 구매하는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구입 후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등의 계약해제·해지가 많아 전체 33.5%(884건)를 차지했고, 품질하자 29.4%(775건), 물품 미인도·지연 13.9%(367건), 부당대금 청구 6.6%(173건), A/S 미흡 4.9%(130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소비자피해 건수는 2만2천184건으로 전년(2만3천482건)대비 5.5%가 감소한데 반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피해 건수는 2천639건으로 전년(2천249건)대비 17.3%가 증가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