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야구동호회 지역교류 활동 눈길

도내 지자체중 첫 결성

2006-06-25     김민수
-타지역과 친선경기 추진



완주군청 야구동호회인 ‘크로우(단장 황철호)??가 다양한 활동으로 대내외에 야구 실력을 뽐내는 한편 타 지역과의 교류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청 야구동호호인 크로우는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직원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 7월 결성돼 현재 21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크로우는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도내 자치단체에 야구동호회가 결성된 곳은 완주군청과 전주시청이 유일한데, 전주시청 동호회의 경우 올 3월에 만들어져 창단 역사는 짧은 편.
배드민턴, 축구 등 타 경기 동호회에 비해 야구라는 종목이 운동장비나 경기장 등을 확보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할 때 크로우의 결성은 그만큼 야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인 셈이다.
이처럼 주목을 끄는 만큼 크로우는 결성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체 경기는 물론 전주시청, 우석대학교, 헌터스 등과의 한마음리그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경기를 벌이고 있고, 지난해에는 도지사배 사회인야구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아직 경기를 진행할 동호회가 많지 않은 점이 아쉬울 따름이라는 게 코치인 송금현 행정혁신담당의 귀뜸이다.
크로우는 활동이 단순한 경기를 치르는 것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경북 칠곡군 동호회와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이같은 타 시·군 동호회와의 친선경기를 확대하기로 했다.
황철호 단장은 “회원 모두 야구에 대한 소질과 열정이 높아 결속력이 강하다??며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다양한 활동을 펼쳐 실력향상은 물론 타 지자체와의 교류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임석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