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A대학 시설물 보강 공사 업체 선정과정 특혜의혹 수사

2008-03-19     김미진

 전주 A대학 시설물 보강 공사 업체 선정과정에서 불법으로 재하도급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지검 수사과는 19일 A대학이 교사교육센터를 짓는 과정에서 공사 진행 업체를 전자입찰시스템을 통해 B업체를 선정했지만 실제 공사 업체는 C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나타나 이 과정에서 업체와 학교간의 암묵적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8일 관련 업체 두 곳과 학교 소속 직원의 자택을 압수수색 한 것은 맞지만 공사 진행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흔적은 아직 찾지 못했다”면서 “학교 측에 입찰 자료 등을 요구해 대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A대학이 설립을 추진하던 교사교육센터는 공사를 시행하는 업체의 부도로 현재 공사가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