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시장-친경쟁 구도 유도할 것"

내도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

2006-06-25     김희진
권오승(사진)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3일 "경제 시스템을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경쟁은 불가피하며 친시장적, 친경쟁적 구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라북도 지역 상공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공정거래정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시장경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쟁구도가 뿌리 잡혀야 한다"며 "기업간 경쟁을 통해 성장한 기업만이 국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기업들은 과도한 경쟁과 규제는 국제시장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지만 더 이상 국내기업 희생으로 해외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며 "국내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만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또 "공적집행 강화를 위해 과징금 부과 체계 및 형벌 부과의 적정성을 검토해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카르텔(담합)에 대한 강제 조사권 도입을 포함해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