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부활절 달걀 섭취 시 주의하세요”

2008-03-18     김미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3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 등에서 부활절 달걀을 대규모로 만들어 섭취함에 있어 달걀 껍질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18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가열을 동반한 조리과정에서 거의 사멸(70℃ 3분 이상 가열시 사멸)되지만, 가열이 불완전한 경우 살아남아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걀을 삶을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야 한다. 

 달걀을 삶기 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을 하고, 깨지지 않은 신선한 것을 사용해야한다. 달걀을 만지기 전·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철저히 씻고 잘 말리며, 깨진 달걀로 인한 오염된 조리기구와 식기 등은 철저히 세척, 오염된 손으로는 절대 다른 물건을 만지지 않아야 2차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달걀을 삶은 후에는 가급적 빨리 섭취하고, 장식 등을 위해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된 삶은 달걀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