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특수의료장비 관리 ‘모범병원’ 선정

2008-03-18     김미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곤)이 특수의료장비 관리 모범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영상의학회는 “국가가 정한 특수의료장비인 CT, MRI, 유방촬영장비 등의 영상품질관리가 우수하다”며 전북대병원을 모범병원으로 선정, 도내에서 특수의료장비 관리 모범병원으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수의료장비 관리 모범병원의 경우 해당 의료기관의 영상품질관리 수준이 높아야 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타 의료기관의 의료 영상품질관리에도 기여해야 하기 때문에 선정에 까다롭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특히 의료장비 영상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계적 인체 모형인 ‘팬텀(phantom)’ 등의 평가 시스템을 갖춰야함은 물론, 일, 주, 월, 분기, 반기, 연 단위의 관리 검사 항목 및 시행주기를 명확히 표시한 평가 툴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 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은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지역 내 의료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 영상품질관리를 지도·관리 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필수다. 

 전북대병원은 통합적인 부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아 ‘모범병원’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한영민 과장은 “최근 질병진단을 위해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만큼 도민들의 정확한 질병진단에 필수적인 장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지역 내 다른 의료기관의 영상품질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