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세계적인 명품화 사업 속도 낸다

2008-03-11     윤동길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야미도 구간을 세계적인 휴양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새만금 방조제 신시도-야미도 구간 132ha에 올해 578억원과 내년 817억원 등 총 1395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 명소로 개발하기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추진 중에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르 알 살람(Dar Al Salam) 홀딩스그룹의 나수르 알 하타미 회장은 이 곳 등에 80억 달러 투자의향을 밝힌 바 있다.

방조제의 다기능 부지 활용을 위해 신시도-야미도 구간 전체 성토량 652만6000㎥ 중 278만8000㎥이 조성된 상태다. 

도는 신시도-야미도(2.7Km)구간을 세계적인 휴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68ha를 매립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만금 방조제의 다기능 총 부지는 200ha가 되는 셈이다.

우선 도는 68ha의 추가매립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1328억원을 요구하는 등 새만금 총사업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방조제 신시도-야미도 구간 명품화를 위해 기 추진면적에다 68ha를 추가로 조성토록 할 계획이다”며 “이곳에는 민간자본으로 해상호텔과 요트장 등이 들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