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견기업 1년새 34개 증가

2004년말 현재 자산 100억원 이상 458개... 전년 424개 비해 34개 늘어

2006-06-21     김민수
-국세청 국세통계연보




도내에서 자산규모 100억원이 넘는 법인 기업수가 1년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이 공개한 2004·2005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도내 법인기업 중 자산규모가 100억원을 넘는 중견기업은 2004년말 기준으로 45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03년말 424개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1년새 34개 기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2000년말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 기업은 423개로 3년새 불과 1개 기업이 늘어난 것에 비한다면 무려 3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법인세 신고를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 법인수는 1만6781개로 전국대비 2.7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100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서울이 6531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2809개, 부산이 997개 등으로 집계됐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비록 산업 인프라가 취약하지만 내실있는 기업 성장과 최근 기업유치 등이 발판이 돼 중견기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중견기업들의 활발한 경영활동 지원을 통해 이른바 허리 기업을 점차 확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