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자원화 시설 리모델링 완공

전주시 오늘부터 시험가동... 1일 300톤 처리 악취 해소

2006-06-21     김민수
전주시 팔복동에 위치한 음식물자원화시설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악취로 인한 주민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에서 나오는 악취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자원화시설 리모델링 공사가 착공 1년4개원만에 완공돼 22일부터 시험가동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9억4,800만원(수탁자 35억9,800만원,시비 3억5,000만원)이 투입돼 밀폐형 단일건물 개조,시설 재배치 및 확충,탈취설비 등이 보강됐다.

리모델링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그동안 여름철 악취로 인한 집단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전주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악취해소를 위해 7개동(1,945㎡)으로 분산된 건물을 1개동(지상2층 지하1층) 밀폐형 단일건물(1,485㎡)로 개조됐다.
또한 기존 1일 200톤 처리용량을 예비용 처리시설 1개를 증설해 300톤까지 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1일 260톤 처리규모의 침출수시설을 신설하고 분당 1,200㎥를 탈취하는 시설을 보강해 악취를 포집처리 할 수 있다.

전주시는 자원화 시설장 1일 처리용량이 300톤 규모로 확충됐지만 주민과 협약에 의해 반입량이 1일 200톤으로 제한돼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키로 했다.
이는 단독주택 수거·운반 민간위탁을 비롯 주5일 근무제(일요일 휴무로 월요일 수거)을 비롯 여름철과 김장철에는 현실적으로 1일 200톤 초과가 불가피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과 다음달안으로 대화를 통해 여름철과 김장철 반입량 제한 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전주시 정충영 청소행정과장은 "자원화시설장이 완공되고 광역쓰레기 소각장이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본격가동될 경우 음식물류 폐기물로 인한 시민불편이 해소된다"며 "생활쓰레기 처리방식이 매립에서 위생소각으로 전환된데다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부터 처리까지 완벽을 기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해 청쇠시스템을 선진화 하겠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