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로쇠 약수 축제 8일 개최

2008-03-03     전민일보

제20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 축제가 오는 8일 오전10시부터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반선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산내면번영회와 산내면이 주최하고 남원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로쇠에서 지리산의 정기를 체험하세요!’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인 지리산 뱀사골 일대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한국의 고로쇠 중 최상품으로 공인받고 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영농조합에 따르면 최상품으로 인정되는 조건으로 해풍이 미치지 않아야하고 1000미터 이상의 고지이면서 음지에 위치하고 나무 수령이 60년생 이상 되면서 경칩을 전후로 생산돼야 하며, 이런 조건을 갖춘 고로쇠가 최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 지역 품질에 비해 맛과 효능이 탁월하고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해마다 고로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로쇠 약수축제는 각 마을의 고로쇠가 가마행렬에 옮겨져 선녀들에 의해 헌수되는 약수제례 길놀이 행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