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전주지방법원장 오세욱씨

현 김관재볍원장 광주지법장 발령

2006-06-18     김민수
대법관 선임에 따른 법원장급 후속 인사에서 신임 전주지방법원장에 오세욱 광주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52·사시 18회)가 임명됐다.
 또 현 김관재 법원장(52·사시 17회)는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된 전수안 전 광주지법원장의 후임으로 발령됐다.
 18일 대법원은 법원장 후속인사를 통해 대법관 피제청자인 전수안 전 광주지법원장 후임으로 김관재 전주지법원장을 전보 발령하고, 전주지법원장에는 오세욱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13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21일자로 실시했다.
 신임 오세욱 전주지법원장은 법관 생활을 대부분 광주·전남지역에서 보내면서 대표적인 학술단체인 대한민사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자풍 법관으로 정평이 나있으며, 문화·예술 분야에도 깊은 조예를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임 오 법원장은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1년 광주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광주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장흥지원장, 광주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와 함께 광주지법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김관재 법원장은 검도 고단자(5단)로 잘 알려져 있으며, 평소 민원인을 직접 상담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직원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아왔다./박신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