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 축구대회 성료

양국 의원 83명 우정어린 경쟁

2006-06-18     김민수
-한국 3:2 승리 한병도의원 수훈
-월드컵한일대표팀 선전 기원도





제 7회 한일국회의원 축구대회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한일국회의원축구연맹 한국 측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한국에서 18명의 의원과 일본에서 25명의 의원이 각각 참여한 가운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소속 김무성 의원 등 당적을 초월해 많은 국회의원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한일국회의원 축구대회로 양국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여해 이날 행사를 빛냈다.
15분씩 3쿼터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는 한국 측이 3골을 넣어 2골을 넣은 일본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익산 출신 한병도 의원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장, 1골을 넣고 1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으며 여성의원인 조배숙 의원도 2쿼터에 출전,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아시아의 저력을 발휘하고 한국과 일본이 함께 16강에 진출해 세계에 우리의 힘을 보여주도록 하자”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양국 의원들은 이날 전주에서 지역 정치권 관계자들과 상공인들, 언론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갖고 양국 간 교류 증진과 상호 우의를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장현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