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덤벼라"
전국 남녀 고교농구대회 전주고 경복고 꺾고 우승
2006-06-18 김민수
전주고는 지난 15일 경기도 부천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8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고교농구대회 결승에서 ‘한국 고교 농구 전통의 강호’ 인 경복고를 90-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쿼터를 29-14로 초반기선을 잡은 전주고는 2쿼터 들어서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무려 30점차까지 벌려나갔다.
결국 전반을 59-29로 마쳐 기세가 오른 전주고는 3쿼터에서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주고는 마지막 4쿼터에선 6득점에 그쳤지만 줄곧 리드를 지킨 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민석과 김현민(이상 3년)은 각각 26점과 21점을 올려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전주고는 올해에만 춘계 전국 남녀고교대회, 울산 모비스 한?중 고교대회, 아시안컵 고교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모두 석권하면서 역대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