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고 심재환교사 직위해제 철회하라"

전북 행정개혁시민연합

2006-06-15     김민수
최근 교육계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제고 학교폭력사태와 관련해 도내 한 시민단체가 도교육청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전북 행정개혁시민연합은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집단괴롭힘과 학교폭력해결을 위해 노력한 김제고등학교 심재환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를 철회하고 원상회복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서에서 “도교육청이 김제고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서 문제 덮기에 급급하다”며 “학교폭력에 대해 미봉책으로 일관한 학교의 태도에 항의하고 근본적 해결을 요구한 교사를 직위해제시키고, 교장을 전보시키는 선에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또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고 근본적 해결을 원했던 교사만 징계를 한다면 앞으로 어떤 교사가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서겠는가”라며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재교육 및 보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