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어린이집 도정 발전시설로 결정

2008-01-24     윤동길

전북도청 어린이집이 공사 중단 18개월 만에 도정업무·발전시설로 건물용도가 변경됐다.

24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도청 어린이집 건물용도를 도정업무·발전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유재산 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원안 수정의결 했다. 

행자위는 특정기관 및 단체의 활용이 아닌 포괄적인 도정업무시설 및 도정발전시설로 활용하도록 하고 특정 사무공간으로 활용 시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다.

이날 행자위를 통과한 안건은 25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 최종 도유재산 변경 승인 여부를 거치게 된다.

도는 지난해 전략산업기획단 등 도정발전시설로 용도변경하기 위해 도유재산 변경계획안을 승인받으려 했으나 도의회에선 여성단체 반발을 의식해 미료안건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행자위에서 용도변경안이 수정 의결됨에 따라 도청 어린이집은 자원봉사종합센터와 전략산업기획단 등이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최종 승인할 경우 설계변경 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 이라며 “공사는 오는 3월에 재개할 계획이며 2~3달 이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예산은 없으며 기존에 세워진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8월 공사가 중단된 도청 어린이집은 지상 2층 570㎡규모로 총 사업비 6억6000만원 중 2억1656만원 가량이 집행된 상태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