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귀성객 179만 명으로 5% 증가

2008-01-24     윤동길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전북지역 귀성객의 수가 179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지역 귀성객은 178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170여만 명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객이 늘면서 귀성차량도 지난해 39만6000대 보다 5% 증가한 41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10일까지 특별교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고속버스와 직행버스, 택시, 전세버스, 철도, 항공, 해운 등의 수송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설 연휴기간 전주와 수도권을 오가는 고속버스 운행이 일일평균 303회로 증회할 계획이며 시외버스 388노선도 101회 증회 운행한다. 

이기간 택시 부제해제와 함께 열차를 이용한 귀성객들의 원활한 고향 방문을 위해 호남선 12회, 전라선 8회 등 총 20회 철도운행을 증회키로 했다.

섬 지역 귀성객을 위해 군산 선유도와 개야도, 말도 등을 운행하는 6개 항로 11척(28회) 여객선을 증회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가 5일에 달하면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의 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교통 수송대책과 더불어 교통 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원활한 수송을 위한 현장지도에도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