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건축 허가면적 11.9% 증가

주거용 55.6%, 농수산-기타용도 69.7% 늘어나

2006-06-14     김민수
도내 주거용 건축 허가면적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건축허가 면적은 31만2,931㎡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7만9,542㎡에 비해 11.9%의 증가율을 보였다는 것.
이 가운데 주거용의 경우 55.6%의 증가율을 보였고 농수산 및 기타용도는 69.7%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상업용과 공업용의 경우 각각 56%, 51.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누계 면적에서는 124만6,462㎡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6,465㎡에 비해 3,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용의 경우 오히려 52.1%의 감소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까지 전주를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에서 건축경기를 이끌었던 아파트 건설이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도내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어느 정도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상업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들어 도내 각 지역에 대형 마트가 속속 진출하면서 상업용 건축허가면적 증가를 뒷받침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달 건축착공면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장현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