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시설을 통한 3모작으로 고소득 실현

2008-01-22     전민일보

올들어 최저의 온도를 기록한 지난 18일, 서릿발 내리고 살얼음 언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여름보다 더 분주하게 일손을 놀려 활기가 넘치는 곳이 있어 화제다.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성태근씨(44세) 하우스 안에는 여러 사람들이 바쁘게 시금치를 수확하고 있다. 성태근씨는 봄철엔 감자, 여름엔 수박으로 또 가을, 겨울엔 상추, 시금치 등 3모작 재배에 성공해 1년에 3,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같은 마을 성영경씨(53세) 또한, 하우스 시설을 통해 3모작(감자, 수박, 쌈배추)를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1년에 2모작도 아니고 3모작이 가능한 이유는 하우스 시설 때문.
일반 노지재배와는 달리 하우스로 재배하게 되면 작물의 성장속도가 빠르고, 눈과 서리를 막아주어 작물의 피해를 예방해주어 최적의 조건에서 작물재배가 가능해 농가에 고소득을 안겨다 준다.

  성영경씨는 총 900평에 4동의 하우스를, 성태근씨는 현재 총 600평에 3동의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동 500평 규모로 추가설치할 예정이다.  

  유근주 동향면장은 “3모작까지 가능한 하우스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어, 오는 2010년까지 사업비 2,000백만원을 지원하여 비닐하우스 50동을 설치 지원해 농가 소득기반 구축 및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하면서 “또한 하우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양관리 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연작장해를 막기 위해 매년 토양검정을 하여 진단시비를 하고 있다”고 하였다. /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