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온정으로 경로효친 참뜻 실천

2008-01-21     전민일보

임실군 성수면 생활개선회(회장 윤경순)가 새해를 맞아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국수와 라면, 밀가루 등 어르신들의 부식거리를 제공하고 노인들의 말벗이 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차가운 날씨 속에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윤경순 회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성수면 생활개선회는 연초 경로당 위문계획을 세우고 각종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과 회원들의 회비로 이루어진 기금을 이용 지난 97년도부터 10여 년동안 매년 25곳의 경로당에 50만원씩 500여 만원 상당의 간식거리를 제공하여 소외받고 외로운 노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윤경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즐거움을 줄 수 있어 회원들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촌마을 박계수(남, 80세)씨는 “생활개선회는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라 말벗도 되어주고 노인들의 고충도 이해해주는 친구같은 존재라”면서“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회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