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실질 협력 증진방안 모색"

노 대통령, 모하메드 아랍에미리트 왕세자 접견

2006-06-14     김민수

노무현 대통령은 14일 오전 방한중인 모하메드(Mohammed)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왕세자를 접견하고 한-UAE 및 한-아부다비간 실질 협력관계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은 노 대통령의 UAE 방문 이후 한 달만의 방문"이라며 "양국은 최상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을 통해 지난번 노 대통령의 방문시 합의한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경제협력 확대 등을 통해 보다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의 기술력과 개발경험, UAE의 자원·자본의 강점을 결합하여 상호 호혜적인 윈-윈(win-win) 파트너십이 구축되기를 기대했다.

또 원유 공동비축사업, 건설·담수화 플랜트, IT 및 방산협력을 비롯, 양국간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바탕으로 협력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와 함께 국가발전에서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교육 및 인적자원 개발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성공한 경험을 공유하는 등 향후 교육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정 대변인은 "중동지역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UAE와의 협력은 우리의 對 중동 진출 확대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