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배달 마음까지 따뜻해져요~

2008-01-15     전민일보

“저희가 보내드린 사랑의 연탄으로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동향면 학선리 봉곡교회 유승용 목사는 십시일반 교회신도들과 함께 모은 성금으로 마을 어려운 세대에 사랑이 담긴 연탄을 배달해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는 지난 11일 봉곡교회 유승용 목사와 아들 준서(7세), 민서(6세), 그리고 봉곡마을 이장(김동훈)부부가 사랑의 연탄을 어려운 이웃 집안까지 직접 배달해 준 것이다.

이날 연탄 나누기 행사에는 어려운 이웃 10세대로 1세대당 100장씩 모두 1천장이다.

이날 준서와 민서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해 보는 사람까지도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유 목사는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연탄을 구입할 돈이 없어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가정이 많이 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나누는 연탄 한 장 한 장이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나누는 것 같아 이들의 미소가 더욱 아름다웠다. /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