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GM대우 SUB 차량용 디젤엔진 공장 준공
연간 25만대 생산 250명 신규 고용 창출
2006-06-13 김민수
13일 GM대우 군산공장(부사장 진상범)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2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과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 강현욱 전라북도 지사, 장재식 군산시장권한대행 등 초청인사와 국내외 자동차 업계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
GM대우 최초의 SUV 차량용 디젤엔진 공장은 GM대우 군산공장 부지 내에 지난 2004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4,750억원을 투자해 58만여 평 규모로 건립됐다.
이 공장은 연간 25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250명의 신규 고용 인력을 창출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가져오고 있다.
앞서 GM대우는 지난 5월 중순께 디젤엔진 시제품을 생산해 시험을 마쳤으며, 지난 8일에는 이 디젤엔진을 장착한 ‘윈 스톰’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특히 GM대우자동차가 연내 출시 예정인 토스카 디젤차와 향후 수출차량에도 장착되는 등 9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들어갔다.
GM대우 닉라일리 사장은 “향후 디젤승용차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것이며 국내시장 뿐아니라 유럽 등 수출사장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GM대우는 군산, 부평, 창원공장에서 120만대의 승용차를 생산, 전 세계 150여 개 국에 수출함으로써 지난 2002년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후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GM대우는 GM의 아시아권 주력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GM대우를 이끈 릭 라일리 사장은 GM대우를 세계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인정받아 오는 7월 1일자로 GM아시아 태평양본부 사장으로 발령받아 한국을? 떠나게 된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