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 지사 사면복권 후 첫 고향방문

2008-01-09     윤동길

유종근(63·사진) 전 지사가 사면복권 이후 처음으로 부인 김윤아(44)여사와 함께 고향을 찾았다.

9일 오후 유 전 지사는 김 여사와 함께 자신의 고향인 정읍시를 방문했으며 송산동에 소재한 선산을 찾은 뒤 몇몇 고향지인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지난 1일 특별사면 된지 공식석상에서 얼굴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지사는 고향 방문에 이어 10일 오전 11시에는 자신의 사면복권을 도와준 기독교 인권선교회 시무식 참석을 위해 전주시 효자동교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전주 서신동의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나눈 뒤 저녁에는 전 언론인 출신 인사, 도청 간부들과 만찬을 가진 뒤 숙소인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1박을 한다.

고향방문 공식일정 2일째인 11일에는 도청과 도의회 기자실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가질 일정이어서 총선을 앞둔 유 전 지사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모아진다.

유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전북일정을 마무리하고 광주로 이동한다.

한편 유 전지사는 지난 2002년 세풍그룹의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 징역 5년 및 추징금 3억원을 선고받은바 있다.
윤동길기자